조직활동

건강한 비영리 운영 강의 진행 - 다음세대재단 방대욱 상임이사

복지세상 2013. 6. 26. 13:30

일기예보에서 보지 못했던 것 같은데, 저녁즈음 비가 후두둑 떨어집니다.

6월 이사모임은 회의없는 이사회로 회의 대신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

사회복지사, 만년필, 아이폰, 그리고 다음세대재단의 멋쟁이 방대욱 상임이사님께서 건강한 비영리 운영에 대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강의 전 저녁으로 불고기브라더스의 도시락을 먹었는데 먹느라 찍은 사진이 없네요. ㅎ)


(트레이드마크처럼 언제부터인가 청바지에 검정티셔츠를 입고 강의 하시는 방대욱 이사님. 잡스형님이 생각나는 군요^^)


로보트 태권V를 만든 사람이 김박사 혼자가 아니라는 말씀과 함께

누구를 위해서(for) 무엇을 한다는 것은 위에서 아래로 향하는 수직적 에너지가 흐른다면

누구와 함께(with) 한다는 것은 수평적 에너지가 흐르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특히 사람들과 함께하는 복지영역에서 유의해야할 자세인 것 같습니다.







50의 능력을 가진자와 또 다른 50의 능력을 가진 자가 조직을 만들었을 때 결과물이 100이 나온다면

굳이 조직으로서의 의미가 없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러려면 그냥 개인이 개별 활동을 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으니까요.

조직이라 할때는 서로가 갖는 에너지의 합 이상이 나올 때, 즉 110 120 150이상의 결과물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죠.

비영리 단체에서는 때로 활동에 대한 성과물을 측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이에 대한 목표치, 활동에 대한 성과측정을 뭉뚱그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뜨끔하지만 중요한 말씀이었죠.





카페 모모의 다양한 음료와 함께 교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피터 드러커의 '비영리 단체의 경영'에 맞추어 미션-비전-전술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비영리 단체의 경영에 나오는 첫번째 문장은 바로 "The Mission comes first!"입니다.

그만큼 미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미션은 바로 우리의 존재이유(Why we exist!)를 밝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America's Second Harvest의 비전은

America's Second Harvest exist to create a hunger-free America.

(America's Second Harvest는 굶는 사람이 없는 미국을 만들기 위해 존재합니다.)


그리고 Save the Children의 비전은

Save the Children fights for children's right.

(Save the Children은 아이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하여 싸웁니다.)라는 멋진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비전은 초기에 정한 것인데, Save the Children의 비전이 바뀌었다고 하네요.)




직접사업을 수행하는 위의 기관과 달리

복지정책생산, 시민참여, 중간지원역할을 수행하는 복지세상의 비전은 다소 포괄적입니다.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은 지역사회의 모든 시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평등하고 정의로운 복지공동체를

시민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출발하고자 한다.

http://welfare21.or.kr/3






미션-비전-전술-실행계획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피라미드 모형입니다.

꼭지점 위의 미션과 맨 아래에 있는 실행계획이 연결되는 이상향을 만들기 위해

비영리단체 이사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비영리단체 이사의 역할은 크게 6가지로 정리될 수 있습니다.


1. 정책 생산

2. 재정에 대한 책임

3. 실행계획 수립하기

4. 지역사회와 단체의 연결

5. 모금

6. 단체의 CEO(실무책임자, 사무국장)을 고용/해임






방대욱 이사님께서 맨 마지막에 정리해주신

우리가 바라는 건강한 비영리 멤버에 대한 10가지 유형은 정말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사무국에서 일하는 실무자의 바램이 담긴 것이겠죠? ^^)


가장 처음으로 제시하신 내용은

미팅에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입니다.

이사님! 복지세상과 함께(with)해주세요.






+ 방대욱 이사님께서 보여주신 영상

운동이 시작되는 방법



리더십(leadership)은 한사람의 리더만이 아니라 그 리더를 가능케하는 첫번째 동참자의 역할(followship)

다른 사람들의 참여를 동기화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것은 언제 어디서든 춤추는 아저씨의 모습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겠죠?

미션과 비전을 점검하며 지역사회에서 복지세상이 필요한 일을 찾으며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복지세상이 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