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자원봉사활동

[꿈꾸다] 청년 민주시민의식 함양 2차 교육

복지세상 2017. 11. 15. 11:36

청년에게 인간다운 삶,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여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2017 복지세상 신규사업 <꿈꾸다> 청년 민주시민의식 함양 2차 교육이 11월 3일(금)부터 총 4회기로 진행되었습니다.

 

11월 3일(금) 첫 강좌는 보슈(BOSHU) 서한나 편집장의 "지금 여기를 다루는 잡지"였습니다.

 

보슈(BOSHU)는 '보세요'라는 뜻의 충청도 방언으로 대전에 사는 청년들이 각자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려고 만든 잡지입니다. 호마다 담는 이야기는 다르지만, 바뀌지 않는 하나의 방향성이 있다면 우리는 주변의 것들을 의심하고 다시 보는 일을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우리에게 주입한 관점이 아닌, 나의 관점으로 세상을 보기를 원하니까요. "당신은 어떤 관점을 가졌나요?"라는 질문은 '니 생각은 어때?'보다 '너는 어떤 방식으로 생각해?'에 더 가깝습니다. 보슈를 만난 후에는 익숙했던 것들이 익숙하지 않게 느껴지기를 바랍니다. - 잡지 설명

 

서한나 편집장은 보슈를 만들며 다른 삶을 상상하는 것, 그것을 가능하게 해 줄 수 있는 게 정책이라 생각해서 청년의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말하며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불편하지만 참여하고, 서로의 말이 이해되지 않지만 참여하고, 식상하지만 결국은 "참여"가 기본이 되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잡지라는 콘텐츠로 지역사회 안에서 다양한 청년 문화를 만들고 있는 모습이 즐거워보였습니다.

 

청년시민으로 어떻게 살아야할까?

 

11월 6(월) "사람과 사회의 변화를 촉진하는 청년"을 주제로 스위치온 김난희 대표님과 함께 했습니다. 내 삶의 주인이 나 개인의 삶의 주인이 아닌 사회와 공적인 삶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문제와 현상을 구별하고 문제를 서로 모아가는 워크숍은 흥미진진했고 이후 정책화 되는 과정이 기대되었습니다.

 

공감과 안타까움 그리고 희망이 공존했던 세 번째 강좌는 11월 7일(화) 청년유니온 김영민 정책팀장님과 "일하고 꿈꾸고 저항하는 청년"이었습니다.

 

사회구조적 관점에서 들여다 본 청년노동은 끔찍했습니다. 자기존재를 부정당하는 청년들이 신뢰하고 의지하고 함께 성정할 수 있는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렇게 모이고 만들어지는 다양한 공동체, 그 존재 자체가 민주주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1월 14일(화) "인권감수성으로 바라보는 청년"을 주제로 인권연구소 창 류은숙 대표님으로부터 우리가 쓰는 언어, 행동 속에서의 모호함을 떼어버리는 것이 인권으로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다릴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을 구체화로 전환하는 역량, 즉 상상력이 우리 모두의 삶 속에 적용되길 기대합니다.

 

<꿈꾸다>는 천안 청년들의 일상의 민주주의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 커뮤니티를 조직하고자 합니다. 본 사업은 충청남도평생교육진흥원의 지원으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