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실리테이터 2

2013 천안시 주민참여예산제도 준비교육

두 사람은 넉넉히 앉을 만한 크고 무거운 책상. 숙제하듯 한 장의 제안서 양식을 받아들고, 일주일도 안 된 시간에 무언가를 가져와야 하는 시간. 그리고 그것에 대한 충분한 토론 없이 우선순위를 매기는 과정. 지방재정법 개정이후 전국에서 실시된 주민참여예산제도의 2012년 천안시의 모습입니다. 지역회의 위원과 주민참여예산위원으로 참여하며 느꼈던 감정은 ‘참을 수 없는 무거움’이었습니다. 우리 동네가 좀 더 살기 좋은 곳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던 기대와 달리 한 시간 만에 끝나버리는 회의에서는 그런 논의를 하기는 좀 어려웠었습니다. 그리고 한번 개최 후 해산되는 지역회의에 참여한 시민들은 다소 당혹스러워 하시기도 했구요. 그런 당혹감 대신 기대감과 즐거운 흥분(!)으로 주민참여제도를 이..

예산참여활동 2012.12.06

4/3(화) 우리에게 필요한 건 슈퍼맨 말고 퍼실리테이터!

천안시 주민참여예산제도가 지역에서 잘 정착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서로의 다른 의견을 조율하고 결론을 만드는 역할을 수행하는 '퍼실리테이터' 교육을 하기로 확정했습니다. 한달 전만 하더라도, 4월 3일이면 봄햇살 속에 점심 도시락을 까먹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어인일인지 퍼실리테이터 교육을 하는 그 날만 비가 내리고. 눈이 내리는 날이 되었던 거지요. 무려 4월에. ㅠㅜ창밖 도로로 보이는 주유소 입간판이 가로로 날고 있고, 눈도 가로로 날아다니던 날!그 하루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드릴께요. #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01 02 03 24시간의 자유시간이 생긴다면 뭘 하고 싶으세요? 어색하게 눈 마주치기 @.@ 다정한 선생님 + 중딩? 퍼실리테이터 교육에 함께하신 분들은 대부..

예산참여활동 2012.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