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활동

[2021년 8월 후원자인터뷰] 이웃과 불편함을 같이 해결할 수 있는 동네였으면 좋겠어요.

복지세상 2021. 9. 1. 15:17

 

8월 후원자 인터뷰는 후원확대 캠페인 ‘썸머 플러스’ 기간에 복지세상과 연을 맺은 김민아 신입후원자입니다. 비가 그친 월요일 오후 짧은 시간이었지만 유쾌했던 인터뷰 함께 만나보실까요?

 

 

- 본인 소개와 복지세상을 소개해 준 추천인과 어떻게 만나셨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천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간사 김민아입니다. 육아휴직을 마치고 다시 출근한지 벌써 한 달이 지났네요. 복지세상은 일하면서 알게 된지 꽤 됐지만, 이번에 성선화 간사의 추천으로 후원확대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선화 간사와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만난 18년지기랍니다. 이렇게 같은 지역, 비영리 단체에서 일할 줄은 정말 몰랐어요^^.

 

김민아 후원자님✨

 

-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이나 느낌은 무엇인가요?

 

 우와, 우리 단체만큼 이름이 길다! 어떻게 줄여서 말하지? 그리고 복지세상 국장님과 제가 고등학교 동문이라는 사실에 놀랐고, 우리학교 졸업생들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좋은 일을 하는구나 싶어서 괜히 뿌듯했어요. 복지영역은 잘 모르지만 내가 바라는 복지세상이 뭘까 고민하게 해준 좋은 이름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 최근 관심사가 있으신가요? 관심 갖게 된 이유도 같이 알려주세요.

 

 제 가장 큰 관심사는 육아예요. 아무래도 15개월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고, 빠르게 성장하는 아이를 보니 좋은 부모의 역할에 대해서도 계속 공부하게 되네요. 생각보다 더 어렵더라고요.

 

 지금 생각난 건데, 요즘 보행환경에 좀 예민해졌어요. 도보나 방지턱 같은 거요. 아이와 나갈 때 유아차가 필수인데 생각보다 다니기 편하지 않더라고요💢. 아마 저만 이렇게 느끼진 않을 거예요.

 

김민아 후원자 가족사진👪 + 유아차

 

- 김민아 후원자님이 생각하는 살기 좋은 우리 동네는 어떤 모습인가요?

 

 동네모임이 많은 동네? 내 주변에 뭐가 있는지 이웃은 누구인지 모르는 그런 동네 말고요. 집 앞에 유아차 끌고 나가든 걸어서 나가든 사람들이 편하게 모일 수 있는 곳이면 좋겠어요. 그러면 서로 동네에 뭐가 불편한 지 이야기 나누고, 편하게 바꿔보자고 으ㅆㅑ으ㅆㅑ💪하지 않을까요?

 

- 마지막으로 복지세상에게 바라는 점이나 복지세상과 함께 하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 이야기해주세요 :)

 

 복지세상이 위드림센터를 운영할 때 정말 좋았거든요, 공간도 예뻤고. 지금은 없어져서 너무 아쉽지만요ㅠㅠ.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빈곤시뮬레이션입니다. 모의워크숍에 참여했었는데 그 때 제가 하루를 열심히 살아도 점점 더 빈곤해지는 이상한 사회구조를 간접적으로 경험했던 게 정말 충격이었어요.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최근에 진행했던 열린시민 공론장 ‘내몰린 사람들’도 인상 깊었어요. 복지세상만이 할 수 있는 활동인 것 같았거든요.

 

 코로나 때문에 회원 나들이 가는 게 어렵지만, 언젠가 날 좋을 때 함께 걷고 싶어요~ 웃으면서 때로는 무섭게 질책하면서 우리 지역사회의 민낯을 어루만지는 단체가 되길 바랍니다.

 

 김민아 후원자님이 새로운 환영꾸러미🎁를 받은 첫 번째 주인공이었는데요, 예쁘다고 해주셔서 기뻤답니다. 맑은 날 아이와 함께 복지세상에 놀러오세요~ 바쁜 월요일 오후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복지세상과 함께 발맞춰 걸어주세요.

 

9월 인터뷰도 신입후원자님과 함께합니다.

긴 가을장마가 끝나고 찾아올 다음 인터뷰도 기대해주세요~

 

 

-인터뷰 진행 : 2021년 8월 30일(월) 오후 5시

-인터뷰 장소 : 천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교류실

-인터뷰어 : 성선화 간사

-정리 : 성선화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