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활동

9/28, 제1회 책벼룩시장 후기

복지세상 2013. 10. 6. 15:22

 

계속 화창하던 가을하늘이 점점 흐려지던 9월 28일(토)에 책벼룩시장이 열렸습니다.

이번 책벼룩시장은 아름다운가게 천안점과 함께 준비한 행사로 종합운동장 오륜문광장 일원에서 오후 2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부랴부랴 책을 가득 싣고 도착해보니 벼룩시장팀들은 이미 도착해서 자리를 펴고 있더라구요.

아쉽게도 간간이 떨어지는 빗방울 때문에 벼룩시장 신청했다가 안 오신 분들도 많았다고 하더라구요. 흑흑 ㅠㅠ

복지세상도 판매할 책을 꺼내고 있었는데 벼룩시장 구경오신 분들께서 다 준비가 끝나기도 전에 급관심을 보이셨습니다.

 

"이 책은 얼마에요?" - 네~ 천원부터 오천원까지 다양합니다! 많이 사도 신권 1권 값도 안되요^^

"책이 더 있어요?" - 네~ 책이 지금 더 오고 있어요! (다 팔릴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기쁨?^^)

"많이 사면 좀 깎아주시는거죠?(^^;;;;)"  - 네~ 많이 깎아드리진 못하지만 많이 사셨으니까 좀 깎아드릴께요^^

"아이들 책은 어떤거에요?" - 네~ 동화책과 학습도서가 이쪽에 있습니다.^^

"혹시 요리관련된 책은 없나요?" - 앗.... 없습니다. ㅠㅠ 이번엔 요리책이 없네요 (요리책도 기부받고 싶습니당...ㅠㅠ)

이런 질문을 하시며 책을 사셨어요.

 

(흠흠.. 다음 벼룩시장에서 복지세상을 만나실 분을 위한 팁이라면.. 많이 사면 할인! 할인은 주인마음^^)

 

소심해서 책도 조금 가져갔는데 좋은 책을 고르고자 눈을 반짝이는 분들을 보니 소심했던 마음이 조금씩 커졌습니다.

한번에 책이 우르르 빠져서 사무실에 다시 가서 또 한박스를 들고 왔어요.

오후가 되어 하늘이 점점 더 흐려지고 빗방울이 점차 많이 떨어지자 벼룩시장팀은 다리 밑으로 옮겼구요.

저희는 '사람은 비 맞아도 책은 건조하게!"라며 책에게만 우산을 덮어줬습니다. (사실... 그 책을 들고 옮길수가 없어서 ㅠㅠ)

 

날씨 때문에 예정보다 조금 빨리 장을 접었습니다.

비록 많은 분들이 참여하시진 못했지만 다음 벼룩시장은 이번보다 훨~~~씬 재밌을 거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벼룩시장 판매에 혁혁한 공을 세운 자원봉사자 친구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진정한 판매왕!!!)

총 44권을 팔았구요, 판매총액은 139,000원 입니다.

이 밖에도 책벼룩시장 참가자로 참여하신 회원님(사랑합니다~^^) 께서 기부해주신 4만원을 더하여서 총 179,000원이 복지세상에 기부되었습니다.  이렇게 기부된 금액은 복지세상의 건강한 공익활동을 위해 쓰입니다.

구매해주신, 판매자로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벼룩시장은 10월 26일(토) 오후 2시, 종합운동장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음 벼룩시장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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