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 시뮬레이션

빈곤 시뮬레이션 / 전남광역자활센터

복지세상 2018. 9. 18. 16:04

총 8회 빈곤가상체험 모의워크숍을 통해 지난해 11월 빈곤 시뮬레이션 설명회를 진행한 이후 사업 보완을 하고 있는 빈곤 시뮬레이션 사업이 전남광역자활센터의 요청으로 8월 31(금) 오후 1시 전라남도중소기업진흥원 2층 컨벤션홀에서 <2018 자활사례관리인력 직무역량강화사업 - 빈곤 이해 시뮬레이션> 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빈곤 시뮬레이션은 전남 23개 지역의 지역자활센터 실무자 28명이 가구원으로 참여하고, 실무자 및 참여자 11명이 지역사회 자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빈곤 시뮬레이션에 대한 소개, 체험, 소감 나눔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남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장동호 교수님께서 전체적인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계십니다.

 

▲ 지역사회자원인 "푸드마켓"에서 생활용품을 구매하고 계신 빈곤가구원의 모습입니다.  

 

두시간의 빈곤 체험을 마친 후 돌아가며 가구원과 지역사회자원 참여자들이 소감나눔을 하였습니다.

 

 

이번 빈곤 시뮬레이션은 기존 모의워크숍의 주 참여자였던 대학생들보다 지역사회자원을 잘 활용하셨습니다. 사회복지관이나 사회사업실에서 다양하게 후원을 받아서 월 수입으로 지출하기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서 활용하셨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지역자활센터 참여자들이 지역사회자원의 역할을 담당하며 직접 빈곤가구를 찾아다니며 지원받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에서 꼭 필요한 음식이나 생활용품 등을 구매해야 하는 푸드마켓과 지출해야 하는 데 돈이 없어서 대출받으러 은행갔다가 거절당해 이용하는 대부업체의 이용율이 저조했던 것도 특이했던 점입니다.

 

지역사회자원 대부업체 역할을 한 참여자 소감의 일부입니다. 

"시작 하기 전에는 '참여가구 대부분이 내 고객이겠구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진행하니 아무도 오지 않아서 3주차까지 딱히 할 일이 없었죠. 빈곤하니까 대부분 대부업체를 이용하겠구나, 사채를 쓰겠구나 하는 편견이 저도 모르게 있었나 봅니다. 또한 저를 찾아왔던 상황들이 어쩔 수 었는 상황들이라 안타까웠습니다. 체험학습비, 공과금 납부 등 일상적이고 소소한 지출들로 인해 높은 수수료를 내면서까지 대출하는 모습이 슬펐습니다."

 

빈곤 시뮬레이션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