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복지세상 사무실에 들를 때마다 만두를 사들고 오시는 다정한 후원자님. 최근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취미인 바다낚시를 알려주신 윤호섭 후원자님을 만났습니다.

 

 

-복지세상과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됐나요?

 저는 복지세상은 1998년도 창립 때부터 알았어요. 그리고 복지세상이 2000년 장애인공동생활가정 아름다운 집, 그 후 충남여성장애인연대 창립까지 그 당시에 실무자였던 김동미, 김진희 간사님들 덕분에 더 깊은 인연을 맺게 됐죠. 복지세상이 사회복지인큐베이터 사업으로 단체의 자립을 돕고 적극적으로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어갔으니까요. 서로 돕고 하다 보니 지금까지 복지세상이 하는 활동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듣기로 개인적으로 힘들 때에도 계속 복지세상에 기부를 유지해주셨다고 들었어요.

 아, 그땐 뭐 겪어보니까 경제적으로 힘든 것보다 정신적으로 힘든 게 더 참기 힘들어요. 그리고 한 달에 1~2만 원 기부하는 금액은 외식 한 번 덜하면 가능한 일이기도 하고, 제가 복지세상에게 받은 게 더 많기 때문에 기부를 유지할 수 있었죠. 여러모로 큰 힘이 되어줬기에 그렇게 대단한 일은 아니에요.

 

-그럼 복지세상하면 생각나는 색이나 이미지가 있을까요?

 #숲

 지금도 그렇지만 누구나 와서 쉬다 갈 수 있고, 나무가 많아지면 더 울창해지기도 하고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까요.

 

 

-잠잠하던 코로나19가 또 확산되고 있어요.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저는 코로나19로 불안하거나 하지 않고 보통의 일상을 보냈어요. 물론 그 이전보다 외부활동을 적게 하긴 했죠. 그래도 손 잘 닦고 마스크 착용하는 예방지침을 철저하게 지켰죠. 제가 운동을 좋아해서 연초에 킥복싱을 시작했는데 배운지 3개월쯤 돼서 한참 몸에 익어서 흥미 있을 때 코로나19가 지역에서 크게 확산되는 바람에 지금까지 못하고 있어요. 지금 시작해보려고 하니 다시 확산되고 있어서 운동가기 어렵겠죠? ㅠㅠ

 

-코로나19로 힘들거나 아쉬웠던 점은 크게 없으셨나봐요!

 다행이 크게 힘들거나 하진 않았는데요. 사실 제가 속한 단풍나무합창단 연습도 마스크 끼고 진행했어요. 최근에 또다시 확진환자들이 많이 생기면서 지난주 연습은 쉬었지만요. 공연도 계획 중에 있는데 상황이 이렇다 보니 무관중으로 진행할 것 같네요. 아, 저 코로나19로 제일 아쉬운 거 생각났어요. 작년부터 성악 전공으로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이번 상반기에 수업을 못 간 게 제일 아쉬워요. 실습이 필수인데 비대면 수업만 진행했거든요. 2학기에는 비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하되 실습도 진행한다고 하는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 단계 더 상승한다면 그것도 불가능할 것 같아요.

 

-그럼 운동을 대신한 취미가 따로 있으신가요?

 최근에는 바다낚시를 즐겨 갑니다. 어제도 갔다 왔는데 문어(??!!!)를 9마리나 잡아왔어요. 야외에서 하고 간격을 두고하니까 사회적 거리두기도 절로 되고요. 바다낚시를 하면 새벽 4시30분에 배타고 섬으로 들어가서 일출도 보게 되고요. 그 모습이 예쁘니까 사진 찍어서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걸어두기도 하고요. (인터뷰 당일 후원자님의 핸드폰 잠금 화면도 물고기를 들고 찍은 바다낚시 인증샷이었다.) 물론 처음에 갔을 때는 아무것도 못 잡고 돌아왔는데, 지금은 바다가 제게 주는 만큼만 가져간다고 생각합니다. 기다리는 동안에는 짜증나기도 하는데 제가 잡은 해산물을 다른 사람들과 나눠먹을 때가 낚시할 때보다 더 기뻐요.

 

윤호섭 후원자님 바다낚시 인증샷!

 

-그럼 올해 안에 ‘이것’은 꼭 하고 싶다, 하는 목표가 있다면?

올해 안에 킥복싱을 다시 시작하고 싶어요. 실내에서 다른 사람과 가까이 붙어서 하는 운동이라서 쉽지는 않겠지만요.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복지세상이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을까요?

지역사회 변화의 시작점에 있는 지금처럼만 활동하면 좋겠어요. 언제나 복지세상이 이 자리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기 때문에 저도 계속 응원할게요.

 

√에필로그 : 곧 바다낚시를 갈 것 같은 우리 국장님

바다낚시를 가서 문어를 잡았다는 말에 이선영 국장님이 ‘그 문어 저도 먹고 싶어요’라고 하셨는데요. 내가 잡아서 그 자리에서 회도 떠먹을 수 있는 거냐며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히셨어요. 물론 멀미약은 필수겠죠? 윤호섭 후원자님이 효과가 좋은 멀미약을 이미 준비해두셨다고 하니, 조만간 우리 국장님이 진짜로 주꾸미든 우럭이든 잡아오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때 있을 해산물 파티를 기대하며 더위와 코로나를 이겨내야겠습니다.

 

다가올 9월의 인터뷰 주인공은 누구일지 궁금하시죠??

올바른 마스크 착용으로 건강한 나날 보내시고 다음 인터뷰도 기대 많이 해주세요. :)

 

 

-인터뷰 진행 : 2020년 8월 26일(수) 오후 2시 30분

-인터뷰 장소 : 성정동 투썸플레이스

-인터뷰어 : 이선영 사무국장, 홍은주 간사, 성선화 간사

-정리 : 성선화 간사

 

 

댓글
댓글쓰기 폼
«   2021/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otal
415,887
Today
34
Yesterday
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