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활동

[2021년 5월 가족후원자인터뷰] 아이에게 기부하는 문화를 자연스레 알려주고 싶어요.

복지세상 2021. 6. 8. 17:46

 

두 번째 가족후원자 인터뷰는 온가족이 복지세상을 응원해주시는 문종설, 문초아, 이연경 후원자 가족입니다. 아이들이 시끌시끌하게 뛰어 노는 야외 놀이터에서 만나서 저도 덩달아 신이 났던 시간이었어요. 그 이야기 함께 보실래요?

 

 

-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복지세상과 어떻게 처음 만나게 되셨는지 알려주세요. :)

 

 안녕하세요, 저는 천안에서 10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이연경입니다. 저를 표현하는 키워드는 여성, 장애인, 엄마 등이 있는데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건 엄마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표현할게요. 잘 기억은 안 나는데 2000년 쯤, 복지세상이 충남여성장애인연대를 인큐베이팅할 때 여성장애인파트 사업담당 실무자로 일하면서 알게 됐어요.

 

이연경 후원자님🎵

 

- 혹시 복지세상하면 생각나는 색이나 물건이 있을까요?

 

 저는 주황색이요! 뭔가 계속 활기차게 활동을 하고 있으니까요. 저는 이전부터 지금까지 실무자들을 쭉 봐왔잖아요. 지금 에너지 넘치는 이선영 국장님을 자주 보다보니까 주황색이 생각나요. 너무 새로운 의견일까요? 개인적으로 복지세상이 단체 색을 발랄한 주황으로 가져가도 참 좋겠더라고요.

🍀문종설 후원자님 : 제가 활동보조 하면서 복지세상 사무실에 자주 갔을 때 계셨던 진경아 국장님이 제일  먼저 생각나긴 하는데요. 색으로 말한다면 흰색이나 무채색으로 표현하고 싶어요. 어디로 치우치지 않고 중립을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문초아 후원자님 : 복지세상하면 복지세상이 먼저 생각나요, 선영 이모도요! 민트색도 있어요. 왜냐면 제 마음이에요!(초아가 제일 좋아하는 색이 민트색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복지세상 갔을 때 전에 바이올린 연주했던 음악회도 생각나요.

 

🌱초아 @위드림센터

 

- 그럼 가족인 문종설, 문초아 후원자님을 복지세상 회원으로 추천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사실 저희 가족이 모두 후원하는 곳은 복지세상이 유일해요.(, 감사합니다🥰) 제가 시민사회활동의 첫 시작을 복지세상 통해서 했다는 의미도 있고요. 남편도 임재신 한빛회 대표님 활동보조를 하면서 기본적인 신뢰도 있었고,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서 후원을 시작했대요. 지금 제가 있는 ()한빛회 활동도 중요하지만, 복지세상은 워낙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하니까요. 초아 같은 경우는 제가 아이 이름으로 후원가입서를 써서 아이가 직접 전달해 드리면서 시작했는데요. (한동안 초아가 최연소✨ 후원자였죠!!) 물론 시작은 제가 했지만 한 중학생쯤 되면 직접 기부할 단체들을 선택하게 하려고요. 그러면서 기부의 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혔으면 좋겠어요.

 

- 올해 가족들과 꼭 같이하고 싶은 게 있으실까요? 야외활동도 좋고요, 아니면 집에서 할 수 있는 것도 좋고요.

 

 가족들의 공동관심사는 사실 방탄소년단이에요. 남편도 좋아하고 최근에 초아도 좋다고 하고요. 며칠 전에 나온 신곡 뮤직비디오도 다같이 돌려봤어요. , 그리고 초아는 요새 아빠랑 자전거 타러 나가요. 자전거를 배우기 시작했거든요. 아파트놀이터가 공간이 좋아서, 자전거도 탈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그리고 얼마 전에 배드민턴 채도 샀어요. 배드민턴은 저랑 같이 하는데, 랠리가 왔다 갔다 한번으로 종료되고 거의 공 줍다가 끝나요. 그래도 요새 날이 좋아서 가족끼리 야외에서 같이 할 수 있는 걸 찾아서 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가장 하고 싶은 건 가족여행이죠. 다같이 여행간지가 오래되기도 했고, 원래는 제주도를 가려고 계획했었는데 못 갔죠. 초아가 아직 제주도를 한 번도 못 가봤거든요. 꼭 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문종설, 이연경, 문초아 후원자 가족사진(돌사진 버전)

 

- 마지막으로 복지세상에게 바라는 점이나 복지세상과 함께 하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 이야기해주세요~

 

 신나게 놀던 초아가 이 질문에 뛰어 놀기라고 대답했는데, 영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아요. 주변에 아이 있는 집들은 주말마다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더라고요. 여력이 된다면 후원자 자녀들을 모아서 딱지치기나 단체 줄넘기처럼 야외에서 같이 할 수 있는 놀이를 진행해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러면 후원자 뿐 만 아니라 주변 분들도 참여하실 것 같거든요.

 그리고 한빛회와 복지세상이 함께 후원자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해봤어요. 후원자들의 일상 속 지혜를 나눌 수 있는 기회로 플리마켓 형식의 일상정책마켓을 해도 재밌을 것 같아요.

 

인터뷰 장소였던 놀이터🌳🌳🌳

 

정신없는 놀이터에서 인터뷰해서 고생 많았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습니다. 저녁시간이면 2시간 놀이터에서 논다는 에너자이저이면서 질문만 하면 몰라라고 장난쳤던 문초아 후원자님과도 함께해서 더 즐거웠답니다.

 

6월 후원자 가족 인터뷰도 기다려주실 거죠?!

점점 해가 뜨거워지고 있어요. 더위 조심하시고 매일매일 시원한 하루 보내세요~

 

 

-인터뷰 진행 : 2021524() 오후 530

-인터뷰 장소 : 두정동 늘푸른극동아파트 놀이터

-인터뷰어 : 성선화 간사

-정리 : 성선화 간사